오뚜기·코로나19로 식사 어려움 겪는 아동 위해 기부 결정
컵밥 등 간편식 8종, 전국지역아동센터 400개 소 이용 아동 식사 해결

세이브더칠드런이 ㈜오뚜기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뚜기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1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오뚜기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재활 지원 사업, 물품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는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 봉사자들을 위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오뚜기 제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코로나19의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가정의 아동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컵밥·라면·카레·참치·통조림 햄 등 간편식 8종으로 구성된 식료품(총 1억 원 상당) 기부로 진행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오뚜기가 기부한 물품을 전국 지역아동센터 400곳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가정과 조부모가정·한부모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의 식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현승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계에 위협받는 가정의 아동이 늘고 있다”며 “특히 식료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가정의 경우 아이들이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오뚜기의 세심한 배려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임직원 모두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오뚜기 제품을 맛있게 먹으며 밝고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30개 회원국과 함께 1억 달러(약 1000억 원) 규모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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