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위클리오늘신문사와 한국재능기부봉사단이 '대한민국살리기' 운동을 위해 관련 영상을 무료로 제작, 배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많은 주부가 화장품 구매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으면서 가족의 음식을 만드는 데 직접 연관이 있는 주방 기구 등을 살균·세척 하는 주방세제에 대한 비용은 아까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인식 부족에 따른 결과예요."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죠. 이제 매일 매일 닦아야 하는 데일리클리닝 시대가 열렸어요. 저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청결을 유지해야 엄마의 심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100세 시대, 이제 저와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100세 시대를 함께 만들어요.”

여름 입구. 7일 오후 서울 선정릉 인근의 카페에서 만난 친환경 세제 전문업체 ㈜참스토리 이인덕 대표의 말이다. 수려한 외모. 차분한 어투. 곳곳에서 묻어나는 확신에 찬 자사 제품에 대한 설명은 기자를 압도한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대표는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 중소기업인이다.

이 대표는 현재 크린비(안전세제), 참스토리오리지널(가성비 좋은 세제) 등 2가지 브랜드를 론칭, 30여 종의 관련 제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처음 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보며 무언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이 대표는 지난날을 회상한다.

“결국, 제품 원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최근에 생산되는 화장품은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화학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 원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가족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각종 주방 기기 등을 세척하는 세제야 말로 화장품 만큼이나 중요한 제품이죠”라며 말을 이어간다.

이 때문에 2015년 회사를 설립해 6년 차를 맞고 있다는 이 대표는 처음부터 친환경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제품의 원료는 식약청이 고시한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foodgrade)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요”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 병원의 기구와 바닥 등을 청소하는 관련 제품을 치과 등에 납품했다고 말한다. “특히 병원은 청결이 중요하죠. 가격이 싸지만 다소 독성이 있는 세제류 제품을 쓰는 경우도 허다한데 환자를 위해 비싸더라도 저희 친환경 제품을 써주시는 원장님들을 보며 더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엄마 미소를 짓는다.

이인덕 참스토리 대표(중앙 왼쪽)과 김윤미 한국재능기부봉사단 홍보대사(중앙 오른쪽) 등이 크린비 관련 제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한국재능기부봉사단)

이 대표는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높다. “각종 세제에는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원료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요. 각종 방송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잖아요. 저는 제품을 만들 때 식약처가 고시한 천연재료와 환경부에서 해롭지 않다고 인증한 원료를 사용해요.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세척 후 그것들이 남아 피부에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저희가 환경제품을 지향해서인지 환경작가로 저명한 신준 작가로부터 먼저 협업제안을 받아 놀라기도 했어요. 신 작가는 2019년 말 이탈리아 밀나노에서 레오나드로 다빈치 상을 받은 저명한 환경작가예요. 앞으로 신 작가와 머리를 맞대 제품 패키지디자인 등도 하고 싶어요.”

코로나 등으로 개인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주방세제 전문기업 대표로서의 의견도 물었다. “이젠 매일 닦아야 해요. 과거처럼 하루 날 잡고 검증되지 않은 독성 있는 제품으로 클리닝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예요.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인체에 해가 없는 안전한 제품을 똑똑하게 골라 써야 한다는 점이죠. 건강한 100세를 만들기 위해 이젠 안전한 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착하게 바르게 사는 게 좌우명이라는 이 대표는 “조금 늦더라도 개미처럼 꾸준히 걸어가겠다”라고 말을 이어간다. 언젠가는 이런 진정성을 알아보는 고객이 하나둘 늘어갈 것이기에 구태여 과다한 광고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여성 CEO의 경우 세제 분야는 화장품 분야보다 시장 진출이나 경영에 있어 다소 애로를 겪는 것도 사실이다. 세제 분야는 사업 특성상 화장품 분야보다 둔탁하고 거친 일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련 분야에선 이 대표와 같은 여성 CEO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3배 가까이 더 비싼 친환경 원료를 고집하는 이 대표를 보고 이런 여성 기업인이라면 오히려 어려운 분야지만 ‘깊은 섬세함과 엄마 같은 책임감으로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들었다. 대체로 대기업 제품군에서나 볼 수 있는 환경부의 친환경 마크까지 획득한 것도 크린비의 괄목할만한 성과에 해당한다. 이제 세제 분야에 웅비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이인덕 ㈜참스토리 대표의 장도를 지켜보는 이유다.

한편 이인덕 대표의 크린비, 참스토리오리지널 등 관련 친환경 제품은 최근 ‘소상공인과 농민을 살리자’는 취지로 ‘대한민국 살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재능기부봉사단(단장 석성원)의 ‘기부몰(givemaill)’에도 입점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기부몰(Givemall)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가격의 10%에 대해 기부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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