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경기지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사진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수원=위클리오늘] 이현준 기자=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쯤 대리인을 통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직접 경기도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두 후보는 국회의원 사퇴의 변으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는 8년 전부터 가슴속에 품어왔던 소중한 꿈이었다”며 “5선의 정치인으로 키워준 경기도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시대의 부름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 야당을 끌어안고 남을 비판하지 않는 쇄신과 통합의 도지사가 되겠다”며 “싸우거나 헐뜯는 구태선거, 네거티브 선거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지난 14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면서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세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수원 영통 구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을 생각하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이제 새 길을 나선다”며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는 도지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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