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성남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돼 관람객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53분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걸그룹 포미닛의 축하 공연 중 몰려든 인파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지상 환풍구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25명이 10m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5명이 구조됐으며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차병원과 제생병원, 정병원, 광명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부상정도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판교 야외공연장에서는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가 열렸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1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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