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초등학생이 체육시간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포항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50분쯤 포항 대잠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교시 체육수업을 받던 A(11·지적장애 3급)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다른 학생들은 800m 오래달리기를 하고 있었지만, A군은 특수교사 등 담당교사와 걷는 것으로 대체했다.

그러다 A군이 갑자기 쓰러졌고, 보건교사 등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에 따라 관련 교사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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