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상승기류를 탄 대한항공이 국제유가하락에 힘입어 4분기에도 호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1일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1652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은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에서 2~3% 대의 견실한 수송실적 성장이 이어졌으나 수송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비용절감 수혜를 간과할 수 없다”며 “연료사용량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1051억원의 이익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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