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회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한국갤럽'이 11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내놓았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무당층’이 연내 최대수준인 33%에 달하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5%로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무당층'의 비율이 전주대비 5%p 오른 33%로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해 복지 예산 편성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에 대한 국민 피로도을 방증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세부적 긍적평가 요인으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 33%'와 '소신 있다 13%', '열심히 한다 10%' 등으로 나타나 최근 한·중 FTA 타결과 해외 순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공약실천 미흡 14%'과 '복지및 서민 정책 미흡 14%' 등으로 나타나 최근 불거진 복지 예산 공방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면에서는 새누리당 43%와 새정치민주연합 19%, 정의당 3%, 통합진보당 3%로 나타나 여전히 새누리당이 앞도적인 지지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각각 4%와 9%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2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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