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회동들 가지고 최근 3개국 순방을 통해 일궈낸 다자외교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연말 정기국회와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함께 초청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연말 국회를 앞두고 청와대에 가면 가이드라인이 생겨 결코 연말 국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참석을 거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순방 기간 중 한·중, 한·뉴질랜드 FTA 협상이 타결했고, 우리의 3개년 경제혁신계획이 G20 국가들 성장 전략 중에서 1등 선정됐다”고 자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호주 FTA 같은 경우 올해 발효가 되지 않으면 수출 손실액이 연간 4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며 “중국도 호주와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중국은 속도를 내 빨리 비준될 것인데 그러면 협상은 우리가 제일 먼저 타결을 보고서 잘못하면 경제적 실리를 다 빼앗길 수 있다”며 조속한 FTA 비준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상회의를 통해 큰 업적을 갖고 돌아왔는데 당에서 제대로 뒷받침을 못한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원내대표도 "민생경제 관련 법안과 예산은 법정 기일을 꼭 지키겠다"며 "오늘도 강조를 했지만 안되면 정부안 또는 수정동의안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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