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수교 25주년을 맞아 초청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과학기술과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방 외교를 시작한 지 25년이 된 해이다”며 “25년 전 헝가리는 국경을 개방하는 역사적 결정을 통해 냉전 종식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시점에서 총리님께서 방문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데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나가 박근혜 대통령은 “헝가리는 한·EU FTA를 체결하는데 있어서 EU 회원국 중에서 최초로 FTA를 비준해서 한·EU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줬다”며 “특히 올해 한·비세그라드 그룹 협력체제 출범하는 데에서도 의장국으로서 큰 역할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인들을 더욱 친근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의 놀라운 경제성장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