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오른쪽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 = 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방한 중인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일 양국 간 기업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사카키바라 회장 등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을 만나 "한·일 재계회의가 양국 관계 경색으로 200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었는데 이번에 재개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임을 상기시키며 "양국이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원년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인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사카키바라 회장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24차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키 위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측 재계 인사들을 공식 접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접견이 이루어진 게이단렌은 1309개 기업과 112개 주요 업종별 전국 단체, 47개 지방 경제단체를 회원으로 하는 일본 내 3대 경제 단체 중의 하나로 지난 1946년 설립된 바 있다.

한편 한·일재계회의는 우리나라의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함께 주최하는 회의로 양국 관계 경색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7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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