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12월 첫째 주 '주간 정례여론조사' 실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하락했고 ‘정당지지가 없다’며지지를 유보한 ‘무당층’은 32%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42%로 지난주보다 2%p 낮아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p 상승해 부정과 긍정적 평가 격차가 6%p 확대됐다.

 '소통미흡'과 ‘인사문제’ 항목의 경우 전주 대비 각각 3p와 5p가 상승했고 '정윤회 문건 파문'이 1%로 집계됐다.

최근 세계일보 보도로 촉발된 '비선실세 정윤회 보고서' 의혹이 이번 조사에서 일정부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에 23%와 ‘외교·국제관계’ 19%,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0%, ‘복지정책’ 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1%p 하락했지만 41%로 선두를 유지했고 뒤이어 새정치연합이 22%로 전주대비 1%p 상승했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3%와 2%으로 여전히 미비했고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무당파’가 32%로 집계됐다.

이는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아직까지도 야당의 역할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인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3명으로 17%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 ±3.1%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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