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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전당대회 후보들 '날카로운 신경전'노선·공약 등 놓고 비주류-범주류 갈등
   
▲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는 김한길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모진수 인턴기자]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는 5·4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자들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가 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 구도로 굳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범주류(이용섭·강기정·신계륜 의원)와 비주류간의 기싸움도 팽팽하다.
출마자들은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용섭 의원은 “12월 혁신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당원에게 재신임을 묻겠다”고 공약했다. 10월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조기에 지도부를 교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과 신계륜 의원은 이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당개혁 추진에 대한 신임투표를 추진해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방침은) 내가 이미 출마할 때 말한 것”이라며 “단지 그 중간 평가는 재보선에 대한 것은 아니고 5·4 전대 이후 공약했던 혁신안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따져보는 중간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주류 측에서는 이번 전대에서 출범이 유력시되는 김한길 체제를 하루빨리 끌어내리려는 시도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임시전대와 정기전대를 놓고 많은 논란 끝에 정기전대를 택한 이유는 당권의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당 의원 중에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반드시 약속해야 지지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당의 노선을 놓고도 범주류와 비주류는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 의원은 “중도 이념으로 가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김 의원과의 차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중도는 강령에 들어갈 개념이 아니다”라며 “다만 국민인식과 당원들 마음 속에 ‘중도’가 강령에 들어가야 마음 속 안정감이 생긴다고 한다면 넣어도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 의원은 “소모적인 이념 논쟁보다는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며 “돈없고 힘없는 서민의 아픔과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탈(脫)이념을 강조했다.

모진수 인턴기자  jinsu9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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