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프간을 방문한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군사공격 위험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망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재혁 기자]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7일 북한이 군사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란 ‘모험’을 할 수 없어 미사일방어망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프간 방문을 마친 뎀프시 합참의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곧 군사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러나 군사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조선인민군 창설 기념일 중 어느 한 시기에 무엇인가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3 시험발사 연기에 대해 “아프간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결정을 잘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북한을 저지하고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미 국방부는 “이번 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예정된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한반도 긴장과 북한의 오판 우려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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