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려견 가족이 펫택시를 이용해 이동 중이다.
한 반려견 가족이 펫택시를 이용해 이동 중이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반려동물 전용 택시 플랫폼 ‘알라딘 펫택시’가 유기견 이동서비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국유기견협회와 손잡았다.

알라딘 펫택시(대표 류찬무)는 15일 한국유기견협회와 유기견 이동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펫택시 사업에서 일정 수익을 기부, 유기견 이동서비스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알라딘 펫택시는 이를 위해 1회 운행 당 300원을 적립해 ‘유기견 이동 펫커니 마일리지’에 기부할 방침이다. 펫택시 이용 건수가 하루 100건임을 감안하면 매월 약 100만원의 마일리지가 쌓이는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 유기견은 매해 8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유기견 보호 등을 위한 이동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관련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알라딘 펫택시 류찬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견 이동서비스에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알라딘 펫택시를 통해 유기견 뿐만 아니라 모든 애견인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반려묘 등 국내 펫인구는 약 1000만 명이나 되지만 승차거부 등 이동에 제약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알라딘 펫택시는 ‘펫가족들의 맘 편한 이동’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안양·군포·의왕·과천시 등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오는 8월 서울 강남·강동·송파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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