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시잔=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윤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중동 진출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실은 하늘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우리가 방향 설정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과거 70년대 오일쇼크로 우리의 경제가 공황에 빠졌을 때 현실이 주는 그 메시지를 잘 읽었다"며 "우리는 기회를 찾아 중동으로 나가서 피땀을 흘린 결과 경제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중동 여러 국가에서는 포스트오일시대를 대비하여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창조경제,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을 추진하여 서로 연대가 잘 맞게 돼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의 생산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업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지역 혁신기관들과 상호 연계해 3D 프린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드는 소규모 창업운동과 같은 한국판 '메이커스 무브먼트'를 촉진하는 지역별 제조업에 창업허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혁명은 낡은 법과 인증 제도를 그대로 두고는 일으키기가 어렵다며. 우리 기업들이 첨단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규제도 스마트하게 바꾸고 시범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전분야에 대해서도 "재난과 사고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안전시스템 구축과 산업 육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은 봄기운이 만연한 것 같이 느껴진다"며 "우리경제도 이렇게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기지개를 바짝 펴야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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