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21일 오후 10시 15분 KBS2 추적60분에서는 ‘원전과의 불편한 동거’편이 방영된다.

경상북도 경주시의 작은 마을 대본리는 바다와 인접해 경주에서도 손꼽히는 해녀의 고장이다.

그런데 평생 물질을 하며 지냈던 해녀들이 갑상선암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수십년을 함께 했던 바다를 떠난다.

주민들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늘어만 가자 그 원인을 원전에 의한 것으로 의심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법원은 갑상선암 환자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전 지역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에 대한 한수원의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근거로 지난 2011년 서울대의학연구소의 ‘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중 ‘원전 반경 5㎞ 안에 사는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30㎞ 이상 사는 주민보다 2.5배 높다’는 결과를 들었다.

그러나 한수원 측은 역학조사에서 원전과 갑상선암 발병률이 서로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법원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추적60분에서는 양측의 진실공방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당시 역학 조사 연구 책임자를 통해 원전과 갑상선암 발병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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