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을 공식 순방중인 정의화 국회 의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 렉스 호텔에서 레 탄 하이 호치민 당서기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6박7일간의 필리핀과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에 위치한 신발제조업체인 창신베트남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정 의장은 이번 두 나라 순방에서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프랭클린 드릴론 상원의장, 펠리시아노 벨몬테 하원의장, 베트남의 응웬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쯔엉 떤 상 국가주석,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경제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 방안 및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필리핀 정부에 한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 강화를 당부했고 필리핀 하원의회는 정 의장 등 국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양국간 협력확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쯔엉 떤 상 국가주석에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하노이로 초청,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베트남의 국부(國父)인 호찌민 전 주석 묘소를 찾았으며, 현지에 진출한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도 방문했다.

정의장의 이번 양국 방문은 올해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차원으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지난 1월 미얀마, 라오스를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대동 박성호 윤재옥 이완영,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박혜자 전순옥 의원,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김성원 정무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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