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발표
지난 9월 M2 3150조5000억…전월比 1.1%↑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의통화가 전월 대비 1.1%(34조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광의통화가 전월 대비 1.1%(34조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시중 통화량이 3150조 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준인 광의통화(M2, 계절 조정 기준)가 3150조5000억 원(평잔)으로 전월 대비 1.1%(34조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동월(계절 조정 기준) 대비로는 9.7%(277조6000억 원) 늘어났다.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금융채,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등을 포함하는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6000억 원 증가했으며, ▲요구불예금 7조 원 ▲2년 미만 금전신탁 6조2000억 원 ▲수익증권 4조9000억 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경제 주체별로 살펴보면 먼저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이 전월 대비 18조5000억 원 증가했다.

또한 기업 통화량도 같은 기간 10조7000억 원 증가했으며, 기타금융기관은 9조8000억 원, 기타부문은 1조7000억 원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급취급기관의 결제성예금의 합계인 협의통화(M1, 계절 조정 기준)는 1135조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17조1000억 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8%(243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밖에 금융기관유동성(Lf)는 4403조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 증가했다.

또한 광의유동성(L)은 5585조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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