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12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최근 백신승인·접종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주가도 상승세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최근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2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해당 내용과 함께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되는 등으로 국내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백신승인·접종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되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환율은 하락(강세),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등에 영향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10월 관리재정수지가 90조6000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규모가 45조1000억 원 증가했다.

또한 통합재정수입은 전년 대비 2000억 원 증가한 382조8000억 원, 통합재정지출 및 순융자는 47조7000억 원 증가한 44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용부문에서는 지난달 중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감소했으며, 고용률(15~64세)도 66.3%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이 중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감소폭 확대된 상태지만,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감소폭이 축소됐고 건설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통신비 정상화로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 중 농축수산물은 가을 배추·무 출하 이후 채소류 가격 전년 대비 상승폭이 7%로, 10월 상승폭 20.2% 대비 안정화됐지만, 석유류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하락폭이 14.8%로 확대됐다.

또한 공공서비스 부문은 10월 인하됐던 통신비가 대부분 정상화되며 하락폭이 축소 2%로 축소됐고, 개인 서비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1.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한 3분기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건설투자(GDP 잠정치)는 같은 기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458억4000만 달러(일평균 1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가전 등이 미국·유럽연합(EU)·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다만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에선 감소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10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는 광공업(-1.2%), 건설업(-0.1%)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1.2%)에서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1단계 하향 등으로 음식·숙박, 여가 등이 큰 폭 개선됐다.

여기에 11월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밖에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이 중 수도권이 0.49%, 지방이 0.58% 올랐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74%, 지방은 0.58% 상승했다.

이날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을 위해 전방위적 정책 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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