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지역 소득(잠정)’ 발표
평균소득 1위는 서울로 2344만 원…전국 평균 2040만 원
17개 시·도 中 평균 이상은 서울·울산·광주·대전·경기 뿐
최하위는 경북, 1인당 평균 소득 1861만 원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지난해 1인당 개인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2344만 원을 기록한 서울로, 전국 평균치보다 304만 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 중 무려 12개 시·도의 1인당 평균 소득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으며, 특히 경북 지역의 1인당 평균소득은 1861만 원으로 서울 지역과 500만 원 가량 차이나 지역간 소득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지역 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총소득 규모는 194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3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별 총소득 규모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509조 원, 475조 원으로 가장 컸으며, 3위인 경남(108조 원)과 큰 차이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적은 지역은 12조 원과 20조 원을 기록한 세종과 제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 번째로 낮은 소득을 기록한 강원(45조 원)의 절반 이하였다.
또한 1인당 개인소득의 전국 평균은 204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무려 2344만 원에 달했다.
이어 ▲울산(2255만 원) ▲광주(2053만 원) ▲대전(2050만 원) ▲경기(2048만 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의 12개 시·도지역은 모두 평균치 이하의 평균개인소득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1861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전남(1871만 원) ▲제주(1873만 원) ▲전북(1873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감율로 보면 전국 지역총소득은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특히 ▲세종(8.3%) ▲전북(4.5%) ▲광주(4.1%) 등이 전국평균보다 높게 증가했다.
반면 ▲경기(-0.2%) ▲제주(-0.1%)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종소비는 1257조 원으로 전년 대비 3.6%(43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284조 원)와 서울(253조 원)이 타 지역 대비 압도적인 소비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3위인 부산(76조 원)을 3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1인당 민간 소비규모의 전국 평균은 1796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이 2189만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울산(1848만 원) ▲광주(1823만 원) ▲부산(1803만 원) ▲대전(1802만 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1580만 원) ▲전북(160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