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윤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6일 다음달 14~18일로 확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측은 지난 2월6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15년 국가안보전략보고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있어 사활적인 아시아 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서"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정상의 초청 의사를 대외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4~17일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고 17~18일 휴스턴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2013년 5월 정상회담 방문과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에 이어 세번째다.

청와대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변화,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한국(2014년 4월)과 미국(2013년 5월)에서 한 차례씩 열린 회담과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회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동아시아 및 세계 주요 정세 평가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동북아 국가간 협력 ▲글로벌 보건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개발협력, 사이버, 우주 분야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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