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수예 기자] 최근 미국의 명문대학 MIT에 합격한 준수한 외모의 세쌍둥이가 화제다.

이들의 이름은 각각 에드워드, 클레어, 크리스토퍼 골이며 모두 18살이다. 남매는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출신이며 이번 가을 학기에 MIT의 신입생이 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는 총 1467명으로, 합격률은 단 8%에 불과해 세쌍둥이가 모두 합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모두 닮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관심사는 제각각이다. 에드워드는 수학과 물리학, 클레어는 생물학, 크리스토퍼는 전기공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남매의 입학이 화제가 된 이유는 더 있다. 한마디로 '우월한 유전자' 집안 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들의 할아버지는 MIT 수학 교수 에드워드 소프이다. 소프는 책 '딜러를 이겨라'(Beat the Dealer)의 저자로 수학을 카지노 분야로 넓혔으며, 이후 헤지펀드 회사를 설립해 연평균 20%의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또한 남매의 아버지는 LA고등법원 판사, 어머니는 LA지역 변호사로 우월한 유전자를 뽐내고있다. 

아버지인 리처드는 "아이들이 어린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며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모두 MIT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각자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많은 지식을 얻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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