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브스>

[위클리오늘=임수예] 지난 27일 포브스는 SHI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 타이 리(Thai Lee)가 미국의 자수성가 여성억만장자 랭킹 14위로 재산이 11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 기사에서 25년전 망해가는 회사를 100만 달러에 인수해 직원 3000명에 연매출 60억달러의 거대기업으로 일군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저명한 한국인 경제학자의 딸로,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자랐다. 언니와 함께 10대에 미국 유학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앰허스트 칼리지를 졸업하고 한국의 자동차부품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MBA공부를 위해 학비를 모아 하버드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프록터&겜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경헙을 쌓았다. 1989년 5명 남짓의 직원을 소유한 소프트웨어 하우스를 1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오늘의 SHI 인터내셔널을 일궜다. SHI 인터내셔널은 2019년 100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자수성가한 미국 최고의 여성 억만장자는 혈액검사 전문기업 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스(31세, 45억달러)이며 재미 의류기업 포에버21의 CMO 장진숙씨(52)가 31억 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한편 SHI 인터내셔널은 IT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독일, 홍콩 등에 지사 30여개를 두고 있으며 AT&T와 보잉, 존슨&존슨 등 거대기업들을 포함한 1만75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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