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켄시코 댐 플라자 공원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축제가 지난 30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뉴욕에서 보기드문 댐을 활용한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한인 자녀들을 비롯, 미 주류인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을 알리고 있는 동화문화재단의 영남 사물놀이팀을 참가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횐 기자] 뉴욕의 댐 앞에서 지난 30일 신명난 사물놀이 한마당이 성대하게 열렸다.

뉴욕주 켄시코 댐 플라자 공원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축제가 올해로 17회째 행사로 뉴욕에서 댐을 이용해 공원에서 열렸다.

뉴욕주 켄시코 댐은 뉴욕시 브롱스에서 북쪽으로 30㎞ 정도 떨어져 있다. 브롱스 등 인근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1885년 건설됐고 1917년 증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댐 아래가 광장 형태의 공원으로 조성돼 웨스트체스터 공원 당국과 뉴욕주 예술회의 후원으로 평소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한국 전통 예술을 알리고 있는 동화문화재단이 6년 전부터 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흥겨운 타악기 장단과 신명난 몸동작이 인상적인 '영남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김지선 교사 외에 제임스 윤, 스티븐 윤, 아일린 리, 조슈아 윤, 박이우 등 5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아시안 전통 예술 공연대회 수상 팀답게 관객들의 흥취를 돋우는 공연을 펼쳤다.

동화문화재단은 "학생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국의 주류 사회에 한인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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