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70%, ‘온택트’ 긍정적…46%는 “이미 적응했다”
서류지원·면접 등 ‘채용 절차’ 1위·…모임 및 행사와 여가가 뒤이어

알바천국이 20대 38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가 ‘온택트’ 생활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알바천국이 20대 38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가 ‘온택트’ 생활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강동우 기자]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된 ‘온택트’ 생활 방식에 대해 20대 4명 중 3명이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절반가량이 적응을 마쳤을 뿐더러 87%는 더 다양한 분야로의 온택트 확산이 필요하다고 답변해, 비대면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38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대면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2%가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확산된 화상회의 등 ‘온택트’ 생활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그 이유로 ‘대면 만남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 절약’이라는 항목이 복수응답을 포함해 57.9%로 1위를 기록했다.

온택트 방식에 대한 20대 의견 조사 [자료=알바천국]
온택트 방식에 대한 20대 의견 조사 [자료=알바천국]

이어 ‘원거리에 위치해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가 56.9%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불필요한 대면 만남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51.2%) ▲복장 등 대면 만남보다 신경 쓸 부분이 줄어들어서(39.8%) ▲대면 만남을 위한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38.9%) ▲새로운 소통 트렌드라 생각해서(19.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온택트 라이프’의 적응 정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적응(11.4%) ▲거의 적응(34.6%)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적응한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반면 ‘적응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의 49.4%가 적응했다고 응답해, 취업준비생(37.3%)과 직장인(34.9%)에 비해 높은 적응률을 보였다.

여기에 20대 86.8%는 더욱 다양한 분야로 ‘온택트’ 방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온택트가 필요한 분야로는 아르바이트 혹은 취업에 필요한 서류 지원,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채용 절차가 39.9%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거나 현재 알바 중인 알바생 3152명 중 89.6%가 아르바이트 구직 과정 중 어렵거나 번거로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또한 50.6%가 ‘면접’과 관련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학교·회사 등 공식 모임 및 행사(27.5%) ▲문화·여가 생활(22.6%) ▲친구·지인 등 사적 모임(9.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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