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듯

▲ 쓰촨성 지진 현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지호 기자] 중국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2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1만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이 발생한 루산현에는 경찰 병력 2천여 명이 긴급 출동해 구조 활동 중이다. 하지만 여진이 이어지면서 근처 청두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소동이 있었고, 일부 휴대전화는 불통됐다.

지진이 발생한 루산현은 2008년 쓰촨 대지진이 발생한 원촨현에서 2백 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0.3도, 동경 103.0도이며, 깊이는 13㎞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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