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질 것’ 29%, ‘비슷할 것’ 28%,로 나타나
전연령대에서 비관론 팽배, “40대만 낙관론 우세”
국민 27%, 1년 뒤 살림살이 ‘나빠질 것’ 전망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38%가 나빠질 것이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38%가 나빠질 것이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윤희 기자] 국민 38%가 향후 1년간 우리나라의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은 29%로 나타나, 국민 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유지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38%가 나빠질 것이라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응답자는 29%로 나타났으며, ▲비슷할 것(28%) ▲모름·무응답(4%)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1년간 국가 경제 전망 [자료=한국갤럽]
향후 1년간 국가 경제 전망 [자료=한국갤럽]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해당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실제로 남성의 비관론은 39%, 낙관론은 31%로 집계됐으며, 여성 역시 비관론 38%, 낙관론 2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비관론이 전반적으로 앞서고 있었다.

먼저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지역으로 이들의 비관전망은 45%에 달했으며, 긍정론은 31%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은 비관론 42%, 낙관론 23%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세종·충청지역도 비관론이 39%, 낙관론이 31%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경기지역은 비관론이 35%, 낙관론이 33%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광주·전라지역에선 아예 낙관론이 35%로 비관론(24%)을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도 비관적인 의견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60대 이상에서 비관론이 45%로 가장 높았다. 낙관론은 26%에 불과했다.

이어 ▲50대 43%(낙관론 30%) ▲18~29세 40%(낙관론 20%) ▲30대 34%(낙관론 33%)로 나타났지만, 유일하게 40대는 비관론이 27%, 낙관론이 39%로 낙관론이 앞섰다.

지지층별로도 의견이 갈렸다.

먼저 국민의힘 지지층의 비관론은 무려 62%로 낙관론(12%)을 다섯배 이상 앞섰으며, 무당층의 비관론로 43%로 낙관론(20%)을 두배이상 웃돌고 있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낙관론은 50%로 비관론(15%)을 세배 이상 상회했으며, 정의당 지지층의 낙관론도 47%로 비관론(25%)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응답자들의 살림살이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조사에서 향후 1년 동안 자신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란 질문에 응답자가 27%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응답자는 18%였으며, 52%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년간 응답자 살림살이 전망 [자료=한국갤럽]
향후 1년간 응답자 살림살이 전망 [자료=한국갤럽]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비관론이 30%, 25%로 낙관론(21%, 16%)를 앞서고 있었다.

지역별로 비관론을 살펴보면 ▲서울(31%) ▲부산·울산·경남(31%) ▲대전·세종·충청(30%) ▲대구·경북(28%) ▲인천·경기(25%)로 대부분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광주·전라 지역만은 낙관론이 30%, 비관론이 20%로 낙관론이 앞서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비관론 24%, 낙관론 16%) ▲50대(비관론 35%, 비관론 20%) ▲60대(비관론 35%, 낙관론 12%)로 비관론이 우세했다.

반면 ▲30대(비관론 20%, 낙관론 23%) ▲40대(비관론 19%, 낙관론 25%)로 낙관론이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도 달랐는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비관론이 각각 44%, 29%로 낙관론(6%, 12%)를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층의 비관론은 각각 11%, 17%로 낙관론(33%, 25%)를 하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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