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윤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승민 사퇴론'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여당내에서 갈등이 불거진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비롯해 국회법 재의결 문제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당초 지난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유 대표의 거취가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또다시 유 원내대표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할지 여부가 주목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올해 초에 각 부처와 수석실에서 연말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과제들을 선정했는데 그 과제들을 꼭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 추진 등 정책현안 위주로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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