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월, 토요일에 하루 평균 교통량 최대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전국 주요도로 가운데 차량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은 자유로로, 하루 평균 24만3309대가 왕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2년 주요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자유로(일반 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서운~안현) 20만3180대, 경부고속국도(신갈~양재)가 20만2947대 순이었다.

차가 가장 적은 도로는 경북 경주 양남면과 양북면을 잇는 지방도 945호선으로, 하루 교통량이 49대에 불과했다. 자유로의 약 500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통량 조사는 주요도로인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로법 제 87조에 따라 도로의 계획과 건설, 유지 관리 등에 필요한 기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2809대로 2011년의 1만2890대에 비해 0.6%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만5344대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1만3385대로 가장 적었다. 평일에는 금요일이 1만4812대로 첫째, 수요일이 1만3886대로 꼴찌였다.

월별로는 연휴나 명절 등의 영향으로 9월이 1만5325대로 최다, 12월이 1만2379대로 최저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3456대로 압도적 1위였고, 강원도가 5822대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강원도는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단풍철인 10월에 교통량이 급증해 여행객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도와 제주도도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대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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