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우수사례 지자체 중 경남도내 유일

▲ 산청군청
[경남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산청군이 겨울철에 더 어려운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 지원해 전국 우수사례 지자체에 선정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에 위기가구 지원에 앞장선 지자체 23곳을 선정해 포상했다.

실적우수 지자체는 12곳, 우수사례 지자체는 11곳이 선정됐으며 산청군은 우수사례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수사례 지자체로는 경남도내에서 유일하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발굴하기 위해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역주민이 직접 주변의 어려운 가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에도 힘썼다.

그 결과 보험료 체납, 실직, 휴폐업, 노인장애인 돌봄 위기가구 등 366가구를 발굴해 긴급복지·국민기초생활보장·위문금품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긴급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160% 증액한 3억4000만원으로 편성, 위기가구의 생계·의료비 등 공공서비스를 적극 지원했다.

이와 함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사회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과 민간 자원 연계를 지속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위기가구를 발견하신 분은 보건복지상담센터나 군청, 읍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꼭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