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4767세대…전월比 48%↑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전국 입주물량이 총 1만4767세대로 전월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전국 입주물량이 총 1만4767세대로 전월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도훈 기자] 오는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입주 예정 물량은 강남, 서초,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 자리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전국 입주물량이 총 1만4767세대로 전월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월보다 2배 많은 1만78세대가 입주한다.

최근 3개월 동안 수도권 물량이 적었던 가운데 한동안 입주 소식이 뜸했던 서울에서만 6개 단지가 입주하고 경기 6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강남, 서초,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물량 비교 [자료=직방]
올해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및 권역별 물량 비교 [자료=직방]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서초그랑자이’가 주목할 만하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했으며,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446세대, 전용 59~148㎡로 구성됐으며, 강남·양재역과 가깝고 강남8학군에 속해 있는 것이 강점이다.

‘판교더샵퍼스트파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했다.

총 1223세대, 전용 84~129㎡로 구성됐으며, 판교역을 차량으로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는 남서울CC가 위치해 있어 일부 세대의 경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호반써밋인천검단1차’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했으며 총 1168세대, 전용 72~84㎡로 구성됐다.

검단신도시 첫 입주 단지로 올해 검단신도시는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2024년 예정된 인천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방은 대구에서 1247세대, 세종 845세대 등으로 전월과 4689세대가 입주한다.

이 중 경남 4개단지, 대구 2개 단지, 경북, 충남, 전북, 충북, 전남, 세종에서 각 1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하양택지지구)에 위치한 ‘경산하양A2블록우미린’이 꼽힌다.

총 737세대, 전용 84~113㎡로 구성됐으며,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역이 연장되면 대구 등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에 위치한 ‘대구수성알파시티청아람’도 눈여겨 볼만 하다.

총 844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대구 지하철 2호선 고산역과 신매역이 가깝다.

한편, 올해 하반기는 약 13만889세대의 새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됐다.

이는 9만3423세대가 입주하는 상반기에 비해 약 40%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보다는 지방 증가폭이 크다”며 “수도권은 6만8807세대, 지방은 6만2082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상반기 대비 각각 21%, 70%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물량을 비교할 때 예년 평균치에 비해 적은 물량이긴 하지만, 하반기 물량 자체가 상반기보다는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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