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지미 카터(90) 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 센터를 통해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최근 간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암이 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에 에모리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카터의 암이 전이됐다고 말하면서도 최초의 발병 부위는 말하지 않았다. 간은 대체로 암이 최초로 발생하기보다 다른 곳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되는 부위다.

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터는 지난 3일 간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인 그는 백악관을 떠난 뒤 1982년 애틀란타에 카터 센터를 창립하고 세계의 건강 문제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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