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한인사업가가 광복 70주년을 경축하는 광고판이 한인타운 중심가 두곳에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한태격)가 13일 70번째 광복절을 경축하는 광고판을 플러싱의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뉴욕의 한인 사업가가 광복 70주년을 경축하는 광고판을 한인타운 중심가 두 곳에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시 광고 제작 대행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한태격)는 13일 70번째 광복절을 경축하는 광고판을 플러싱의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던블러바드 파슨스 블러바드 광고판은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 노던블러바드 149가엔 한인식당주들의 모임인 먹자골목상인번영회가 비용을 부담한다.

광고판은 '광복절·항전승리일(光復節·抗戰勝利日)'의 한자 제목과 함께 1945년 만세를 외치는 한국인들의 배경 사진에 영어로 '1945년 8월15일에 제국주의 일본이 항복하고 6년간의 전쟁이 종식됐다.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자유를 얻었다. 광복 70주년을 경축한다'고 써있다.

공고판이 설치되는 플러싱 지역이 최근 제2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릴 만큼 중국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어 중국인들이 쓰는 항전승리일이라는 단어와 한자를 사용했다.

한 대표는 “미국인들과 중국인들이 70돌을 맞는 8월15일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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