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현직 각료를 포함해 일본 국회의원들이 종전 70주년인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100명 안팎의 여야 국회의원들과 여성 각료 3명은 이날 오전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3명의 여성 각료는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여성 활약 담당상, 야마타니 에리코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다.

이들 3명은 지난 4월 야스쿠니신사 봄 제사와 작년 10월 가을 제사에도 모두 참석했던 대표적인 우익성향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측근을 통해 공물료를 납부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추모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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