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전분기比 0.37%↑
인천 1.03% 상승…경기는 0.64%↑, 지방은 0.12%↑
전세는 0.42%, 월세는 0.19% 상승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도훈 기자] 아파트 값이 급등하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오피스텔의 가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과 경기지역의 경우 교통호재 등을 통해 상승폭이 폭등했는데, 반면 서울의 오피스텔 가격은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대조되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오피스텔 가격 증감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2분기 오피스텔 가격 증감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수도권은 0.37% 상승했는데, 특히 인천지역이 무려 1.03%나 폭증하며 수도권 상승률을 견인했다.

이어 경기 지역도 0.64%나 상승한 했지만, 서울지역은 0.07% 상승에 그쳤다.

또한 지방은 하락세였던 전분기 대비 0.12% 상승하며 반등했는데, 이 중 ▲대전(0.58%) ▲광주(0.35%) 등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다만 울산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0.38%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체 가능한 중대형 오피스텔과 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역세권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며 “인천은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의해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서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교통호재가 있는 부천, 의왕과 접근성이 양호한 수원권선, 용인기흥 등을 위주로 상승했다”며 “지방은 정주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선호와 개발호재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에 따른 수요 유입으로 추세가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2분기 오피스텔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776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수도권은 2억2182만 원, 지방은 1억496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억5355만 원) ▲경기(2억985만 원) ▲부산(1억6381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규모별로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40㎡이하 오피스텔 가격은 전기 대비 0.04% 하락했지만, ▲40㎡초과 60㎡이하(0.72%↑) ▲60㎡초과 85㎡이하(1.56%↑) ▲85㎡초과(2.15%↑) 등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42%, 월세는 0.19%씩 상승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수치다.

2분기 전세, 월세 가격 비율 [자료=한국부동산원]
2분기 전세, 월세 가격 비율 [자료=한국부동산원]

이 중 전세가는 수도권에서 0.45%, 지방에서 0.32% 상승했으며, 월세가는 수도권에서 0.21%, 지방에서 0.14% 상승했다.

또한 전세평균가격은 1억6773만 원이었으며, 월세 보증금 평균가는 132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은 84.63%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은 85.38%, 지방은 81.51%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83.94%로 집계됐으며, 세종은 92.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인천(86.83%) ▲경기(86.56%) 순으로 높았으며, 반면 부산은 80.09%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