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태국 방콕 중심가 에라완사당 앞에서 17일 저녁 러시아워 때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태국 군정의 대변인은 에라완사당 앞 폭발 현장에서 최소 폭탄 2개가 발견됐으며 앞서 이곳에서 최소 한 개가 터졌다고 밝혔다. 태국 PBS TV는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은 태국 관광명소인 에라완사당 앞의 정치집회가 열리는 라즈프라송 교차로에서 일어나 차량 45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탄이 오토바이에 숨겨져 터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5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 정부를 축출하고 집권하고 있으며 최근 방콕은 시위가 줄고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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