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18일 여성의 성욕을 증진시켜주는 약품의 처방을 승인, 의약업계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

FDA는 여성용 비아그라로 알려진 '아디'(Addyi)라는 이 약품의 판매에 대해 엄격한 안전 규정을 부과해 수십억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린 비아그라와 같은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디'에는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고 졸도를 부를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또 진균감염(yeast infections) 치료를 위한 약품을 포함해 흔히 사용되는 다른 약품들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도 이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효능에 대한 의문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두 차례나 여성용 성욕 증진제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던 FDA가 18일 아디에 대한 처방을 승인한 것은 커다란 입장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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