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67조원, 영업이익 12.57조원 기록…2분기 기준 최고 매출
하반기, 기술/프리미엄 리더십 강화·코로나 불확실성 상존
2분기 시설투자 약 13.6조원(반도체 12.5조원, 디스플레이 0.6조원)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개편…지속가능경영 방향 제시·이행 점검

삼성전자가 2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3.2% 상승한 9조6300억 원을 시현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2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3.2% 상승한 9조6300억 원을 시현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3.2% 상승한 9조6300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성장한 63조6700억 원, 영업이익은 54.2% 상승한 12조5700억 원을 시현했다.

이 중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2분기 전년 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한 6조9300억 원을, 디스플레이 부문은 2000억 원 증가한 1조28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전년 대비 1조2900억 원 증가한 3조2400억 원을,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3300억 원 증가한 1조60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2분기 시설투자는 13조6000억 원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12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 6000억 원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등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그 방향성과 성과 등을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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