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8월 25일 정식 출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위한 ‘혁신’의 행보

넷마블이 오는 25일 전세계 약 240개국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오는 25일 전세계 약 240개국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위클리오늘=추성혜 기자]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의 혁명(Revolution)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업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넷마블은 오는 25일 글로벌 중국과 베트남 제외한 전세계 약 240개국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 최초로 제작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로,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당초 넷마블은 전작인 ‘마블 퓨처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블 IP 게임에 관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중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해 4월 전세계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전 세계 38개국 앱스토어 매출 Top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넷마블은 전작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쌓은 글로벌 노하우를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도 함께 녹여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마블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녹음한 인게임 보이스와 약 4억 개의 조합이 가능한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마블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게임 시나리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과금을 통한 수집 방식이 아닌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를 선택해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같은 슈퍼 히어로라도 ‘마스터리’나 ‘특성’의 다양화를 통해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등도 지원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위한 ‘혁신’의 행보

한편, 넷마블은 최근 글로벌 메이저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은 한국, 일본, 대만 등 5개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2의 나라’와 일본 및 북미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매년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SpinX Games)’를 인수하는 등 빅마켓 개척을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및 확대를 꾸준히 도모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이미 200조 원을 넘어섰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게임 공룡 기업 텐센트는 지난해 약 83조 원(게임 27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25% 가까이 급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출시와 경쟁에만 집중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넷마블의 행보는 의미가 남다르며, 이번에 출시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흥행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게임시장의 성장으로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상승했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으며,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마블 세계관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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