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경기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98포인트(0.69%) 내린 1만6528.03으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8월 한달간 6.6%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증시의 불안감과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중국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26.36포인트(0.82%) 내린 3205.99로 마감됐다.

또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을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피셔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편 S&P 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9포인트(0.84%) 내린 1972.1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81포인트(1.07%) 하락한 4776.51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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