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전년比 30.2%↑…“7월 기준 역대 1위”
수입 113.2억 달러로 전년比 14.9%↑
무역수지 81.7억 달러 흑자 기록

지난 7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전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조주형 나노종합기술원 홍보실장으로부터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7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전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조주형 나노종합기술원 홍보실장으로부터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클리오늘=전윤희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82억 달러 가량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상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평균(24.5일) 수출액도 8억 달러로, 전년 동월(25일, 6억 달러) 대비 32.9% 늘어나는 등 7월 기준 역대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한 ICT 수입액은 11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으며, 이 때문에 무역수지 역시 81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이 전년 대비 30.7% 증가한 91억 불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29.4억 불, 17.9%↑) ▲미국(26.5억 불, 47.3%↑) ▲유럽연합(9.7억 불, 12.8%↑) ▲일본(3.6억 불, 19.2%↑) ▲기타(34.8억 불, 35.9%↑) 등 주요국 대상 수출이 모두 확대된 상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전년 대비 38.8% 상승한 1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 비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품목별 수입 비중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는 수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71억4000만 달러, 43.8%↑)와 시스템(33억4000만 달러, 35.8%↑) 등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9% 상승했다.

이는 모바일·TV 등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12억2000만 달러, 89.6%↑)의 호조로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휴대폰 수출액은 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으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도 15억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8.3%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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