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7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4%에서 0.1%포인트 내린 7.3%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GDP를 앞서 발표된 수치보다 324억위안 적은 63조6000억위안으로 수정했다.

GDP가 감소한 이유는 3차산업의 총생산이 30조6038억위안으로 잠정치에 비해 701억위안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3차산업 성장률은 8.1%에서 7.8%로 0.3%포인트 저하돼 전체 성장률을 낮추는데 일조했다. 1차산업과 2차산업의 성장률은 각각 4.1%와 7.3%로 잠정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GDP에서 각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차산업(9.2%), 2차산업(42.7%), 3차산업이 48.1%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전년 GDP 규모를 기초산출, 초보검증, 최종검증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하며, 이번 수정 발표치는 2단계인 초보검증 단계에 해당한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통계연보자료와 업종 및 산업별 재무자료 등에 근거해 GDP 통계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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