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형 특수목적관광, 문화기획과 연계한 마을 스토리텔링형 여행, 체류형 섬관광 컨텐츠 등 특화된 광역 관광컨텐츠 개발해야 부울경 상생

▲ 경남도, 10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 통해 부울경 관광산업 활성화 의견수렴
[경남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경남도는 9월 10일 2021년 경남 관광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에 참석한 주요 관광스타트업을 만나 10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울경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관광분야가 부울경 통합 수소 경제권과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이를 위한 인재양성 및 1일 생활권 초광역 교통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부울경이 협력을 통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협력분야임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관광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황은희 센터장은 “부울경 관광의 특성을 잘 분석해서 서로에게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 협력의 효과가 클 것이다.

부산은 접근성과 이동성이 좋아 단기 체류형 관광 컨텐츠가 풍부하다.

이에 비해 경남은 지역이 넓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장기체류형 특수목적관광 프로그램이 있어야 타 시도와 차별화되고 상생도 가능하다”며 “예를 들어 공유별장을 만들어 소비력있는 베이미부머들이 한두달 머물면서 간단한 텃밭 농사도 체험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부울경 차원의 관광 컨텐츠가 풍부해지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18개 시·군 마을여행협의회 ‘잇다, 오지’를 구성했고 영남문화기획전문가협회 인력 225명과 경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소속 127개 마을과 함께 총 1,270개 체험마을 컨텐츠를 구축한 마을관광스타트업 ‘동네방네 이야기지도’ 변태만 팀장은 “경남에는 도시와 달리 마을과 마을공동체가 많이 남아 있고 스토리도 풍부하다.

문화기획자들과 힘을 모아 각 마을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만들어 앱에 담았다.

상품 주문과 특산물 꾸러미 주문도 가능하다”며 “경남을 거점으로 전국구 마을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예정인데, 부울경 메가시티를 계기로 부산과 울산부터 우선 연계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섬관광스타트업인 ‘삼인행’ 이동열 대표는 “경남에는 아름다는 섬들이 많은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섬여행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왔다가 배 시간에 맞춰 섬을 떠나야 하는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섬 안에 이렇다 할 숙박시설도 없고 배편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섬 여행의 취약요소인 안전, 숙박, 이동수단의 불편을 개선하고 섬 내에서의 이동수단도 친환경 자전거를 도입해 섬의 환경도 지켜나가겠다”며 “부울경은 물길로도 이어져 있다 부울경의 물길을 잇는 ‘친환경 체류형 섬관광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영욱 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부울경 협력의 효과를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 중의 하나가 관광분야이다 시도별 특색에 맞는 관광 컨텐츠들을 개발한다면 부울경 전체의 삶의 질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부울경이 관광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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