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이용…전체 고객 중 50대 이상 16% 차지
중저신용고객 포용 확대…新CSS 적용 이후 취급 대상 대폭 확대

지난 8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카카오뱅크]
지난 8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카카오뱅크]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지난 8월말 기준 자사 계좌개설 고객수가 1502만 명, 서비스 이용 고객수 215만 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은행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5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다. 또한 6개월만인 2018년 1월 500만 명, 2년째인 2019년 7월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올해에도 전년 말 대비 183만 명의 고객이 증가해, 8월 11일자로 계좌개설 고객수 15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 고객을 합친 8월 말 기준 총 고객수는 1717만 명에 이른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오픈 초기 고객군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으나, 이후 상품 및 서비스의 효용과 안정성 등이 입증되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7월과 2021년 8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 및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다.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두배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000억 원이며, 8월 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다.

향후 카카오뱅크 측은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해 연계사업을 꾸준히 확장함으로써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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