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 유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 3분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오프라인 점포의 다변화와 온라인쇼핑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로고
▲롯데하이마트 로고

23일 현대차증권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643억 원, 영업이익으로 7.9% 증가한 603억 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에는 에어컨 판매 호조와 대형가전 으뜸효율(10% 환급)등의 호재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의 높은 기저효과가 있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이 적지 않았으며, 이점이 올해 3~4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며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 지속 및 집콕 트렌드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8개의 점포 축소에 이어 올해에도 22개 매장을 축소할 전망”이라며 “점당 매출액은 점포 다변화를 통해 개선될 것이지만, 평균 점포수 감소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롯데하이마트측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그 결과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매출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박 연구원은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9852억 원, 영업이익으로 29% 증가한 211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시 소비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이고, 이는 가전 수요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끝으로 박 연구원은 “전년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이를 반영해 지난 5월 중순 이후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며, 현 가격대에서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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