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4.1조…전분기比 52.2%↑ 전망
현재는 밸류에이션 콜 구간, 4분기에 모멘텀 콜 예상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최악의 상황까지 반영됐다며, 오는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로고

24일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14.7% 증가한 11조8400억 원, 영업이익으로 52.2% 증가한 4조1000억 원을 전망했다.

이런 큰 폭의 성장세는 D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이 각각 8% 증가한데 기인한다.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관심은 낮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3분기 이후 업황 고점우려가 주식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IT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4분기 D램은 4%, 낸드는 2%씩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내년 1분기까지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2분기부터는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D램 현물가격 하락세 둔화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2022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한 53조2300억 원, 영업이익은 67.4% 증가한 19조7100억 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최 연구위원은 “현재 주가는 최악의 가정까지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정이 단기 조정으로 그칠 전망인데 주가는 최하단 밴드에 위치하고 있어,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를 예상한다”며 “IT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전방 재고가 상당 부분 소화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4분기에 모멘텀 콜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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