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의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7~8월과 달리 9월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NH투자증권은 4분기 중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로고
▲현대백화점 로고

28일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2107억 원을, 영업이익으로는 33% 증가한 593억 원을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653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성장률은 6%로 전망하며, 상반기 대비 둔화되어 보이는 이유는 7~8월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영향이 제거된 9월에는 기존점성장률이 13% 수준으로 재차 회복세를 보인 만큼 4분기 겨울 성수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된 영업적자 60억 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무역센터점 임시 휴무로 7월 일평균 매출액(62억 원)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8월(77억 원) 회복세를 보인뒤 9월(90억 원)은 역대 최고치 갱신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9월 호실적과 신사업 손익분기점이 가시화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백화점 1개, 아울렛 2개, 면세점 2개를 신규로 영업을 개시했다”며 “신규 점포들의 매출 및 손익 안정화 여부가 동사의 실적 및 주가를 전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에 9월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 반등은 의미가 크다”며 “7~8월 매출둔화는 점포 임시 휴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동사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 연구원은 “기존 전망대로 4분기 중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 BEP(손익분기점) 달성 가시성이 높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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