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 유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현대차증권이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의 석탄 및 팜 가격과 물류사업 영업이익 확대를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물류와 자원 부문을 중심으로 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LX인터내셔널 로고
▲LX인터내셔널 로고

30일 현대차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4조1639억 원, 영업이익으로 322.6% 증가한 1476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전분기에 이어 물류와 자원(에너지·팜) 부문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입 증가로 산업재·솔루션(인프라) 부문의 매출 회복과 함께 물류 부문도 해운·항공 물동량 증가로 매출액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물류와 자원부문의 호조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원(에너지·팜) 부문은 석탄과 팜판가의 강세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과 동조하면서 석탄과 팜 가격도 3분기에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석탄 및 팜 가격과 수출 호조에 따른 물류 부문의 실적 향상 등을 감안해 올해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45.6% 증가한 16조4269억 원, 영업이익으로 230.3% 증가한 5279억 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이밖에 LX인터내셔널은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사업(니켈 광산 채굴 및 운영, 폐기물 처리, 탄소 배출권, 수력발전), 헬스케어(진단키트 유통 벨류체인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2024년까지 매년 1500억 원 내외로 집행할 예정이며, 물류(판토스) 부문도 매년 1500억 원 규모로 해외 거점 마련과 IT시스템 구축할 전망이다.

끝으로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 비해 현재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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