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모빌리티, 핀테크의 만남, 이종 산업 간 협업으로 시너지
운전자 맞춤 금융상품 개발 등 빅데이터 활용한 新사업 공동 추진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 본부 상무, 박홍민, 이혜민 핀다 대표이사,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 본부 상무, 박홍민, 이혜민 핀다 대표이사,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지난 15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현대차·기아(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기아 대표이사 송호성),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대표이사 이혜민, 박홍민)와 ‘커넥티드 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현대차·기아는 대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기아 커넥티드’,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하나은행 등 협약사는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현상과 핀테크의 금융혁신 움직임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모빌리티와 핀테크 데이터를 융합한 금융상품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 현대차·기아, 핀다는 ▲‘커넥티드 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하며, 향후 금융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은행, 자동차, 핀테크가 공존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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