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5만 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환승연애’, ‘스우파’, ‘슬의생2’ 등 예능 및 드라마를 아우르는 콘텐츠 흥행으로 CJ ENM(035760)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NH투자증권은 광고 매출 성장과 티빙 유료가입자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 ENM 로고
▲CJ ENM 로고

19일 NH투자증권은 CJ ENM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8808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6.6% 증가한 757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추정치와 부합한다.

이에 대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광고 경기 회복 및 콘텐츠 흥행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 성장세 이어갈 것”이라며 “반면 커머스 부문은 비수기 및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화 부문은 박스 오피스 부진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티빙의 8월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387만 명으로 지난 5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MAU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되는 콘텐츠는 티빙 독점 예능 ‘환승연애’. 상반기 ‘여고추리반’에 이어 ‘환승연애’까지 제작비 부담이 낮은 예능 콘텐츠를 통해 견인한 성장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OTT 경쟁 심화 국면에서, CJ ENM이 가진 저예산 고효율 콘텐츠는 생존 및 성장을 위한 중요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연구원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기존 대비 9% 상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콘텐츠 흥행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세와 콘텐츠 편성 믹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부문 성장 동력을 보유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디어와 커머스의 경우 신사업(티빙, 다다엠앤씨), 음악의 경우 IP 다양화(자체 육성, M&A), 영화의 경우 개봉 방식 다양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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